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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Argento FMR
번호 : 24 작성자 : 운영자 작성일 : 2009-06-08 조회 : 16984
Sometimes, technology meets art.


아르젠토는 더 이상 설명이 불필요할 정도로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브랜드이다. 접속 케이블의 중요성은 설명이 불필요할 정도로, 이제는 하이엔드를 추구하는 오디오 애호가들에게는 시스템의 일부로 여겨지고 있는 현상을 느낄 수 있다. 이런 측면에서 볼 때 국내 시장에 본격적인 고가 케이블의 시대를 연 동사의 위치와 의미는 확고하다고 볼 수 있다.



사실 고가의 케이블은 동사의 케이블이 소개되기 이전에도 일부 소수의 애호가들에게 그 가치와 성능을 인정받고 있었다. 하지만 아르젠토의 등장 이후 이런 가격대의 케이블 제품들이 소수의 애호가들을 넘어 하이엔드를 추구하는 많은 이들에게 널리 사랑 받게 될 줄은 필자 역시도 상상할 수 없는 현상이었다.

동사 케이블의 애용자로서, 필자 역시도 사용 이전에는 그 높은 가격에 상당히 부정적인 입장이었지만, 사용 후 느끼는 만족감은 가격을 잊게 만들고, 오히려 이런 제품의 개발과 출현에 고마움을 느끼게 될 정도로 태도가 바뀐 것도 사실이다. 그리고 이렇듯 가격을 잊게 만들며, 마치 요술을 부리는 듯한 시스템 전체 사운드 업그레이드의 명확한 효과가 바로 고가 케이블 제품들의 존재의 이유이자 인기의 비결이라고 생각한다.

아무튼 이런 유행 속에 동사의 제품들은 흔들림 없는 확고부동한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었으나, 최근에는 동사의 성공에 힘입어 등장한 일부 경쟁 브랜드의 제품들과 치열한 경쟁을 하게 되었다. 이는 분명 아르젠토의 성공 이후 시작된 하이엔드 케이블의 인기와 열풍에 힘입어 춘추전국시대로 불릴 만큼 다수의 많은 제품들이 동일한 가격대에서 경쟁을 하고 있어 이제는 특정 메이커의 독주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이다.

바로 이런 치열한 경쟁 속에서, 국내에 소개된 지 약 3년만에 드디어 새로운 라인업의 신형 제품이 등장하게 되었다. 모델명은 플로우(Flow) 시리즈. 이번에 필자에게 리뷰 의뢰된 제품은 플로우 마스터 레퍼런스(이하 FMR)이라는 이름의 밸런스 타입 인터커넥터이다. 1991년 창립된 브랜드로, 세레니티(Serenity) 시리즈로 국내에 데뷔하게 되었으며, 이의 폭발적인 성공과 경험을 바탕으로 드디어 신제품이 탄생한 것이다.

이는 최근 정상의 자리를 약간은 위협 받고 있는 상황에서 시기적절하게 등장한 경우이며, 당연히 이전 모델 대비 개선된 성능과 더불어, 가격대도 한 단계 높아진, 최상의 제품으로 판단된다. 제품을 받아 본 필자는 일단 그 특이한 형태의 인터커넥터를 보고 약간은 당황스러운 느낌을 받았다. 일반적인 굵은 형태의 단선이 아닌, 세 가닥으로 나뉜 형태로, 이는 +•-•그라운드선을 각각 분리한 구조로, 개별 절연에 따른 절연 효과의 극대화와 더불어 표면효과의 최소화를 통해 최상의 위상 응답 특성의 확보를 위해 채택된 구조이다.

이외에도 구형 대비 상당한 개선 포인트가 많은데, 일단 쉐도우 단자나 보치노 단자를 채택한 구형과는 다르게 단자를 동사의 개발품을 활용하고 있다. 단자 특성에 따른 음의 변화에 대해 동사는 상당한 비중을 두고 있으며, 직접 개발한 신형 단자는 많은 기술적 내용을 담고 있는 최적화된 경우로 판단된다. 99.999%의 순은 접지와 복합절 연체를 채택했으며, - 단자에 채용된 접지 압력 개선 시스템과 +•- 단자 모두에 채용된 극단의 최저 유전체 상수를 실현한 구조 등 많은 특허 출원을 통한 최적화된 기술을 채용했다. 이의 가공을 위해 동사는 고정밀 CNC 머신을 도입, 전 제품에 적용하고 있다고 한다.

내부 선재 역시 상당한 개선을 이루었다. 먼저 결정 구조의 개선을 통한 선재의 전도율을 극대화시켰으며, 동사의 특유의 고유 기술인 극저온 처리 역시 구형의 2단계 대비 4단계로 늘어났다고 한다. 자세한 공정 과정은 동사의 극비 사항으로 공개가 안 되는 상황이나, 공정 기간만 무려 10일에 이른다고 한다. 이외에도 컨덕터 연마 기술을 통해 표면의 최고의 특성을 확보 하는 등 많은 신기술이 혼합된, 본 신형의 경우, 구형 대비 현격한 기술적 발전을 이룬 것으로 판단된다. 리뷰 제품과 함께 온 스피커 케이블은 기존의 구형 제품과 형태는 유사하나, 소개한 신형 커넥터와 일신된 선재가 채용되었다.

한편 동사 특유의 기술인 VDM(Vibration Damping Material) 방식의 경우 진동을 억제하여 음의 개선을 이루는 획기적인 기술인데, 이번 신형 제품에는 에어(Air)를 첨가하여, 이의 성능을 더욱 개선시켰다고 한다. 기존 동사 제품을 한마디로 표현할 수 있는 최고의 특징은 음악적인 뉘앙스를 수반한 잔향과 여운감, 그리고 리스너를 편안하게 해주는 고급스럽고 은은한 음색 등을 들 수 있다.

이런 동사 제품의 성향은 최고의 찬사를 받은 경우가 대부분이나, 일부 경쟁 제품과 비교 시 음의 임팩트감이나 오픈감 등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애호가들 역시 존재하며, 이런 약간의 단점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사운드를 이번 시청을 통해 경험할 수 있었다. 일단 필자의 구형 제품과의 비교 시청 시 드러나는 우월성은 단번에 알아 낼 수 있을 정도로 큰 편이며, 접속 후 바로 느끼게 되는 더욱 더 투명하고 맑고 시원한 음의 성향은 본 제품이 가는 길을 제시해 주는 듯하다.

구형 제품 역시 맑기와 투명도 측면에서는 상당한 실력을 갖춘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변화된 차이는 귀가 느끼는 정도가 아니고 눈앞에 펼쳐지는 음의 공간이 시원하고 상쾌해질 정도, 대단한 개선이다. 이런 순도 높은 음은 동사가 주장하고 있는 각종 기술적인 접근 방식이 음에도 뚜렷하게 반영되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며, 아무튼 본 특징 하나만으로도 구형에서 신형 제품으로 교체해야 하는 당위성을 보여 주게 된다. 특유의 잔향감은 더욱 더 개선되어 음 주변의 미세한 떨림이나, 공기감 등이 기막히게 표현되며, 단점으로 지적 받던 임팩트나 다이내믹한 특성 역시 상당한 개선을 이룬 경우로, 단점을 찾기가 어렵다.

사실 오픈감이나 다이내믹을 강조하다 보면, 음 자체의 특성이 직선적이고 다소 경직되기 마련인데, 특유의 여운감과 배음감을 살리면서, 아니 더욱 개선시키면서, 다이내믹한 임팩트감을 동시에 얻는 본 제품의 마력은 필자 역시도 경험해 본 케이블 제품 중 전무후무한 경우이다. 또한 다이내믹하지만, 정숙한 정돈감을 동시에 확보하고 있는 능력 역시 다소 이질적이고 상충할 수밖에 없는 두 특징을 음향적으로 적절하게 조화를 이룬 경우로, 바로 이런 면들이 단순히 스펙에만 의존해 전도 특성만을 강조한 채 음악적 밸런스를 무너트리는 일부 케이블들이 갖고 있는 단점들을 비웃기라도 하는 듯한 동사 제품의 어른스러움으로 평가된다.

또한 어떤 음악 자체를 듣더라도 공간에 펼쳐지는 정보량, 즉 음의 절대적인 숫자가 많아지게 되며, 아마도 미세한 뉘앙스나 거의 들리지 않았던 음향들을 잡아내는 능력 측면에서는 본 제품을 능가할 제품이 없음을 확신할 정도로 정보량 측면의 탁월함 역시 본 제품의 특징이다. 사실 음악을 듣는 데 있어, 미세한 정보들의 재현이 뭐 그리 중요하냐고 반문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이는 전체 녹음 환경의 정확한 재현이 가능하다는 측면과 더불어 음악적인 뉘앙스는 미세한 표현력에서도 좌우될 수 있다는 관점에서 보면 무척 중요한 문제로 대두하게 된다.

전반적인 음의 성향은 스피커 케이블과 인터케이블 모두 비슷하며, 단 구형과의 실력 차이는 스피커 케이블에서 더욱 확연하게 드러난다. 이는 필자 시스템 고유의 성향일 수도 있지만, 아무튼 필자의 청취 환경에서는 스피커 케이블의 개선이 조금 더 두드러지는 듯하다. 구형 스피커 케이블의 경우, 음의 속도감이나, 음장의 크기 등에서 필자가 테스트해 본 일부 제품 대비 열세를 보이는 경우도 있었지만, 본 신형의 위력은 필자가 알고 있는 대부분의 제품을 가볍게 뛰어넘는 수준으로 평가된다.

그렇다고 인터커넥터의 개선점이 적다는 것으로 오해하시지 말기를 바란다. 인터커넥터 역시 전혀 새로운 세계의 창출이라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개선 포인트는 상당히 확연하다. 단 두 제품 모두 20시간 이상의 에이징 기간이 필요함을 필자의 시스템에서 느낄 수 있었으며, 특히 스피커 케이블의 경우 에이징에 따른 음의 변화가 인터커넥터 대비 큰 편으로, 사용자 분들은 이점에도 유의하시기를 바란다.

필자가 가장 사랑하고 선호하는 케이블 브랜드인 아르젠토의 신형 FMR 시리즈. 다소 개인적인 이야기가 될 수도 있겠지만, 리뷰 후 결국 필자의 전체 접속 케이블을 이번 FMR 시리즈로 교체하게 되었다. 이는 그만큼 완성도가 높았던 구형의 성능을 가볍게 뛰어넘을 정도로 확연하게 개선된 제품이며, 특히 약간의 단점으로 그동안 동사 제품을 선호하지 않았던 모든 분들 역시 인정할 만한 제품이라고 자신 있게 판단된다.

약 3년 전에 불어 닥쳤던 아르젠토의 열풍이 다시 한 번 국내 시장에 재현될 것 같은 예감을 받았다. 접속 케이블의 위력은 이제는 누구나 인정하는 현상이다. 무척 고가의 제품이지만, 이번 아르젠토의 FMR 시리즈는 시스템 완성의 종착역이며, 적절한 음향적 업그레이드를 원하는 모든 분들에게 단번에 고민을 날려버릴 해결사로 애호가 분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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