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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Grace Design m903
번호 : 32 작성자 : 운영자 작성일 : 2011-10-22 조회 : 14798

이 기기를 소개를 해야 한다면 무엇이라 소개를 해야 할까? 본래 그레이스 901은 헤드폰 앰프로 태생이 시작이 되었으며 이후 프리앰프 기능을 탑재한 902. 거기에 903으로까지 최근에 업그레이드가 되었다.

지난 902의 리뷰를 하였기 때문에 903이 나온다는 소식을 들었을때, 개인적으로도 궁금한 마음이 드는 제품으로 반가운 기분으로 리뷰에 임했다.




거의 한달 가까이 스튜디오와 집에서 사용을 해보았기 때문에 기기의 성향과 성능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파악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레이스 901 시절부터 디지털 입력이 있었다.

스튜디오에서는 이 기기를 헤드폰앰프(가수나 연주자들이 노래할 때 듣는 용도로 큐 앰프라 부르기도 한다.)로 사용할 때 스튜디오에서는 녹음하는 곳과 듣는 곳의 거리가 꽤 긴 편이기 때문에 이 경우 길이가 긴 AES/EBU 케이블을 통해서 아주 깔끔하고 깨끗한 소리를 콘트롤룸(조정실)에서 녹음부스(녹음하는 곳)으로 보낼 수 있었기 때문에 무척이나 유용했다.



본래는 프로용 제품으로 개발을 하였지만 이 기기가 외국의 헤드파이 유저들 사이에서 무척이나 높은 인기를 끌게 되면서 그레이스 디자인에서도 본격적으로 하이파이 시장을 고려해서도 제품을 출시하기 시작하였는데 M902의 경우 하이파이 프리앰프의 성능을 함께 더하면서 더욱더 인기를 끌게 되었다고 생각한다.

사실 수년전 필자의 스튜디오에서 그레이스의 904라는 제품을 사용하였었는데 이것은 좀더 사이즈가 큰 기기로 구성은 현재의 M903과 비슷하며 입출력이 좀더 많고. 옵션으로 유선 리모트도 지원을 한다.
개인적으로 제프롤랜드의 사운드를 무척이나 좋아하는 터라 제프롤랜드의 기술자였던 그레이스가 만드는 제품 역시 지나치게 고역이 화려하거나 밝지 않고 TR이면서도 마치 아주 잘 만든 진공관의 색채로 부드럽고 풍부하며 윤기 있는 따듯한 소리. 그러면서도 고역이 열려있어 깨끗한 소리를 만들어주는 것에 대단한 호감을 지니고 있다.

갈수록 요즘의 스피커들은 고역이 자극적이고 밝아지는 편이기 때문에 제프나 그레이스의 기기들은 이러한 현대적인 제품들과 매칭이 무척이나 좋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레이스 M903은 과거 M902에 비해서 어떠한 변화가 있었을까? 이 부분이 가장 궁금한 점이었다. 기본적으로는 많은 부분들이 비슷하다. 역시 가장 중요한 것은 소리의 차이.

마침 최근에 그레이스 M903과 많은 비교를 받고 있는 라브리 DA11을 현재 사용 중이라 두 제품을 여러 차례 비교를 해서 들어보았다.

프리앰프의 성능. DAC 의 성능. USB 연결했을 때의 퀄리티 차이 등등. 여러 가지 부분들을 비교해서 들어보았다.
우선 그레이스 M903은 과거 전작보다도 훨씬 더 "그레이스 디자인"다운 소리를 들려준다. 얼핏 들으면 현대의 뛰어난 진공관 프리앰프같은 아름다운 미음. 이렇게나 콤팩트한 사이즈에서 어떻게 이렇게 성숙한 소리를 들려줄 수 있는 것일까?



집에서 사용하고 있는 로더 TP-1A 스피커의 소리가 일순 훨씬 더 음장이 뒤로 물러간다. 그리고 물러간 만큼 넓어진다. 펼쳐지는 좌우의 스테레오 이미지 사이. 음과 음 공간 사이에는 미묘한 색칠이 살짝 더 해져 있다.

나는 이것을 "밀도감"이라는 단어로 표현하는데 음과 음 사이가 지나치게 깨끗한 유리 같은 소리를 선호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이 밀도감 있는 소리가 참으로 멋지게 들린다. 그레이스 M903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이 "밀도감"에 있다. 전작인 902 나 특히 901에서는 이러한 소리는 결코 느껴지지 못했던 소리이다.

함께 비교 시청한 라브리 DA11은 이에 비해 소리의 음상이 앞으로 나오고 펀치감이 아주 강력하며 선명하고 꺠끗하다. 피아노 소리도 밝고 또랑또랑하다.

어찌 보면 재즈나 팝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밀도감으로 부드럽게 꽉 차있는 그레이스의 소리보다 라브리 DA11의 더 선호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그레이스의 장점은 USB를 연결했을 때보다 역시 아날로그 입력으로 했을 때 이 기기의 특성이 가장 잘 들어나며 이 경우가 좌우의 스테레오 이미지가 가장 넓다. 그 다음으로는 AES/EBU와 코액시얼을 테스트 해보았는데 코액시얼 쪽이 좀더 중역의 느낌이 살아나서 나의 경우는 AES/EBU보다 이편이 좀더 마음에 들었다.

USB 입력의 경우는 아날로그 입력. 디지털 입력에 비해서 좌우의 음장이 더 좁아지고 그레이스의 장점이 많이 살아난다. 하지만 이러한 현상은 비슷한 기기인 라브리 DA-11에서도 똑같이 느낄 수 있었는데 두 기기 모두 USB의 음색은 조금 아쉬웠다. 좀 더 성능이 좋은 DDC를 사용하거나 트랜스포트를 사용하는 편이 훨씬 더 좋은 소리를 얻을 수 있었다.




*헤드폰 앰프의 성능

과거 901시절부터 헤드폰앰프의 성능에 정평이 있는 기기이니만큼 헤드폰앰프의 성능은 정말 좋다. 음상이 머리 약간 뒤에서 들리기는 하지만 정말 소리가 넓게 펼쳐진다.

라브리 DA-11의 헤드폰 아웃은 아주 정확하고 뚜렷한 전형적인 모니터적인 성향이라면 그레이스의 헤드폰은 역시 질 좋은 진공관 헤드폰 앰프를 듣는 것 같은 느낌이 난다. 개인적으로 아주 좋아하는 스탁스의 진공관이 탑재된 헤드폰 앰프가 연상이 되기도 하는데. 부드럽고 풍부한 소리라고 해서 결코 해상력이 떨어지거나 중역이 지나치게 들어가 있더라던가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여러 가지 헤드폰들과의 매칭이 좋을 것 같다.




나는 울트라손의 오픈형과 클로즈드형 두개로 소리를 들어보았는데 얼핏 듣는 느낌으로는 그라도의 제품들과 함께 사용한다면 서로의 장점이 잘 융합이 되어 정말 좋은 소리를 들려줄 것 같다.

늘 제프롤랜드와 그레이스 디자인 제품의 만듬새에 감탄을 하는 편인데 이 기기에서는 헤드폰앰프의 성능에 가장 큰 점수를 주고 싶다. 이 소리라면 비교적 오랜 시간 적당한 볼륨으로 헤드폰 시청을 하더라도 청감 상의 부담은 훨씬 덜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TRS 출력은 아마도 리어패널의 사이즈 때인것 같다. 라브리의 경우는 제품박스에 RCA-XLR 변환커넥터를 동봉해준다. 그레이스 M903의 경우도 제조사에서 XLR 방식의 앰프를 사용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TRS-XLR 변환 커넥터를 제품과 함께 동봉해준다면 사용자가 훨씬 더 편하게 사용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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